오랜 시간 솔로로 지내다 보면 누군가 내게 보여주는 작은 호의에도 메마른 낙엽처럼 불이 확 붙기가 쉽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남자가 관심을 보였거나 내가 상대방의 특정한 지점에 끌려 무작정 연애를 시작했다가 몸과 멘탈을 모두 털릴 수 있다. 따라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여자들이 절대 연애하면 안되는 남자 유형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1. 나만 혼자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남자
분명히 처음에는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나만 좋아하는 건가?" 라는 느낌을 받은적이 있는가? 연락을 서로 하고있긴 한데, 문자를 보낸지 하루 이상 지나서 답장이 온다거나 자기가 필요할 때만 연락해서 어디서 보자는 둥의 이야기를 하는 남자들이 이러한 유형에 해당한다. 이러한 유형의 남자는 상대방이 나를 더 좋아하고 있음을 간파하고 이를 자신의 편의에 맞게 이용한다.
일종의 연애에 있어 갑질을 하고 있는 것인데 참고 연애를 시작했다가는 나중에 여사친들과 1박 하고 놀고 오겠다는 말까지 서슴없게 하고 이해해 주지 못하는 나를 쪼잔한 인간으로 만드는 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만약 이러한 남자 유형을 만났다면 '무관심'이 답이라고 말해두고 싶다. 괜히 상대방에게 주도권을 쥐어준채 꼭두각시처럼 흔들리지 말고 그의 뜻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자.
2. 스킨십 진도를 빨리 빼려는 남자
남녀가 만남을 가지는 것은 기본적으로 '외로움'의 정서에 기반한다. 솔로기간이 길 수록 이 외로움은 가을 낙엽처럼 쌓여서 작은 불씨만 있으면 산불로 번지곤 하는데, 서로 만난지 얼마 안되서 19금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거나 자꾸 신체적인 접촉을 시도하는 남자는 그냥 거르는 것이 좋다.
잠깐의 달콤한 말에 속아 그의 스킨십을 다 받아주고 나면 바로 연락이 안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물론 서로 첫눈에 불타올라 만난 첫날에 모든 진도를 다 나갔지만, 잘 사귀고 결혼까지 했다. 라는 등 반박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복권에 당첨되는 사람 수 보다 낙첨되는 사람 수가 훨씬 많다는 점을 알아두길 바란다.
3. 유부남 또는 애인이 있는 남자
유부남이나 애인이 있는 남자는 매력적이다. 이미 여성에게 이성으로 인정을 받아 결혼 또는 연애에 성공하게 된 것이니 충분히 검증된 남자일 것이다. 애인은 있지만 매력적인 남자가 당신에게 이렇게 말한다면 어떤가? "나는 지금 행복하지 않고 너와 함께 하는게 더 행복하고 좋다" 아마 흔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상대방은 당신이 거절해도 돌아갈 곳이 있고, 받아주면 그냥 즐기자는 마인드일 가능성이 크다. 만약 당신이 정말로 그 사람이 좋다면 이렇게 말해라 "내가 정말 좋으면 지금 만나는 사람을 정리하고 와라" 품절남의 말을 믿고 그를 좋아하든 그의 양다리까지 이해하든 그것은 당신의 자유지만 당신의 몸과 진심어린 마음을 누군가의 세컨드로 허비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위에 나열한 남자들이 무조건 나쁘다거나 만나면 큰일 나는 것 처럼 단정 짓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장의 외로움 때문에 소중한 당신의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는 일이 없었음을 하는 바람으로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였다. "그래도 나에게는 이 남자 뿐이고 헤어지면 너무 힘들것 같아" 라고 생각한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보라 예전에 죽고 못살 것 같던 친구 또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연락 한번 안해도 당신은 지금도 잘지내고 있지 않은가? 소중한 나를 존중해주는 소중한 인연을 만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