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서 연인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방법과 팁

 연인이 되기 전 남녀 사이에 서로의 호감은 느껴지지만 확신이 없는 복잡 미묘한 시기를 흔히 '썸' 이라고 표현합니다. 설렘과 기대가 공존하는 시기로 연애 단계보다 오히려 이 단계를 더 좋아하는 분들도 있지만 자칫 오래 지속되면 어정쩡한 관계로 끝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썸에서 연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늘은 실제로 썸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커플들의 공통된 행동과 구체적인 팁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의도적인 1:1만남의 기회 만들기

무리 안에서만 만나는 관계는 썸을 연인으로 발전시키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단둘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 커피 마시러 갈 건데 같이 갈래?
  • 저번에 추천해 준 전시회 가보려고 하는데, 같이 가 줄 수 있어? 티켓은 내가 살게
  • 동생 생일이라 옷 선물 하고 싶은데, 어떤 걸 살지 모르겠어 같이 골라줄래?
처음부터 '데이트'라는 표현은 부담스럽기 때문에, 공감 포인트를 살려 가볍게 제안하세요. 단, 상대가 거절하더라도 실망하는 표정이나 말투는 금물입니다.

2. 일상적인 대화 속 감정 흘리기

썸 단계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나만 상대방에게 호감을 가지는 건지 아니면 상대방도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럴 땐 상대와 나누는 대화 속에 감정을 은근슬쩍 드러내고 상대방도 나의 감정을 눈치채고 반응할 시간을 주는 방법이 유효합니다.

  • "다른 사람 보다 네가 편해서 자주 연락하게 돼"
  •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너랑 있으면 시간이 엄청 빨리가는 것 같아"
  • "어제 SNS에서 유명한 맛집 갔었는데, 네가 좋아할 것 같아서 네 생각이 났어"
이러한 표현이 반복되면 상대방도 나의 마음을 확인하고 같은 마음이라면 고백을 준비하거나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됩니다.

3.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거리 좁히기

서로 어느 정도 친밀감이 쌓이고 1:1로 만나는 횟수도 점점 늘어난다면, 상대방도 이제 나와의 사이에 대해 고민하는 시점입니다. 의도치 않은 스킨십은 감정에 확신을 주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 옆에서 나란히 걸을 때, 가볍게 팔이나 손이 닿는다든지
  • 둘이서 함께 셀카를 찍고, 사진을 함께 확인하면서 머리가 맞닿는 상황
  • 무언가를 건네며 손끝이 스치는 행동들
이러한 행동들이 어색하지 않게 반복된다면, 서로가 감정적으로 가까워졌다는 신호입니다. 썸 단계에서 이 이상의 스킨십은 오히려 경계심을 줄 수 있으니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뤄지도록 해야합니다.

자연스러운 스킨십

4. SNS를 적절히 활용

SNS를 자주 하는 상대라면 SNS 소통을 통해 더욱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 상대가 올린 게시물에 자연스럽게 반응하거나 댓글
  • 함께 찍은 사진을 스토리에 올리고 상대를 태그
  • 하루 일상에 대한 스토리를 공유하고 대화를 이어가기
SNS도 너무 빠르고 과하게 반응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게시물이 올라온 후 바로 반응하거나 메시지에 즉답하는 것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5. 상대가 평소에 하는 말과 행동을 세심하게 관찰

상대방이 평소에 하는 말이나 행동을 유심히 살피다 보면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찾아 낼 수 있습니다.

  • "나 다음 주에 시험이라 불안해" → (초콜릿을 주며) "초콜릿이 기억력에 좋대 시험장에 가져가"
  • "어바웃 타임"은 내 인생 영화야" → 어바웃 타임 좋아한다며 비슷한 거 개봉했는데 보러갈래?
  • "나는 할라피뇨 못먹어" → 저번에 할라피뇨 못먹는대서 네거는 할라피뇨 빼고 주문했어!
상대가 좋아하는 영화나 음식, 노래, 상대에게 중요한 일정 등을 기억해두고 관련 제안을 하면 '나를 잘 알아주는 세심한 사람' 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6. 고백은 나와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 한 후 자연스럽게

위의 5가지 상황이 어색하지 않고, 자주 발생한다면 서로가 서로를 의식하고 어떤 사이인지를 고민하는 시점일 것입니다. 너무 늦지 않은 타이밍에 고백이 필요하지만 거창하게 "나랑 사귈래"가 아니어도 아래와 같이 자연스럽게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 나는 네가 다른 사람하고 나랑 하는 것과 똑같이 밥먹고 영화보고 하면 싫을 것 같아
  • 내 마음은 사실 너와 더 이상 친구 사이는 아닌것 같은데 너는 어때?
  • 나는 너와 좀 더 미래를 바라보면서 책임감 있게 만나보고 싶어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상대의 눈을 바라보면서 솔직하게 감정을 말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진심을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