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는 설레고 아픈 감정입니다. 하지만 몇 년째 계속 짝사랑만 하고, 연애로 발전하지 못한 채 같은 패턴을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짝사랑만 반복하는 사람들의 문제점과 구체적인 사례, 그리고 연애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짝사랑만 반복하는 심리적 이유
거절에 대한 두려움
짝사랑은 편합니다. 고백해서 거절당해 마음 아픈 것 보다 차라리 멀리서 바라보는 걸 택합니다.
사례: 30대 직장인 A씨는 회사 선배를 3년째 좋아했지만, 매번 “지금은 때가 아니야”라며 스스로를 설득하며 고백을 미뤘습니다. 어느 날 회식 자리에서 선배가 “결혼하게 됐어”라는 말을 하는 순간, A씨는 웃으며 축하했지만 집에 돌아가서 아픈 가슴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상화된 상대
짝사랑을 오래 하면 상대를 꿈꾸는 이상의 모습으로 포장하기 쉽습니다. 완벽한 사람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자신이 초라하게 생각되면서 더 다가가지 못하고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사례: 대학생 B씨는 동아리 선배를 바라보기만 하며 1년을 보냈습니다. 선배가 사람들에게 상냥하게 대할 때마다 “역시 완벽한 사람이야”라며 더 움츠러들었고, 술에 취해 실수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평범한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낮은 자존감
“나는 안 될 거야”, "나 같은 사람은 어울리지 않아"라는 생각 때문에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사례: 고등학생이었던 C씨는 친하게 지내던 같은 반 그녀를 좋아하면서도 인기 있는 그녀가 자신에게는 과분하다고 생각하여 고백하지 못했고, 시간이 흘러 유부녀가 되어 다시 만난 그녀가 "나도 너 좋아했었는데 그때 왜 고백안했어?"라는 말을 들어야만 했다.
2. 짝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공통된 문제점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다
짝사랑을 오래 하면 상대의 행동을 과대 해석하고, 사소한 친절도 “혹시 나를 좋아하나?”라고 착각하면서 이미 마음속으로 결혼하면 어디서 살까 까지 생각합니다.
사례: A씨는 선배가 “고생 많아”라며 자료를 건네자 며칠을 설레며 기대했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대하는 모습을 보고 혼란스러웠습니다.
관계의 주도권을 잃는다
짝사랑을 하면 나의 상태와는 상관 없이 상대의 기분에 따라 하루 기분이 달라집니다.
사례: 대학생 B씨는 동아리 카톡방에서 자신이 보낸 문자에 좋아하는 선배가 답장을 안 하면 기분이 다운되고, 다른 후배와 찍은 사진을 보고 마음이 심란하여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연애 경험이 쌓이지 않는다
짝사랑은 연애가 아닙니다. 몇 번의 짝사랑을 시작하고 끝내다 보면 상상 속 연애 경험만 늘어날 뿐 실제 이성과의 대화 방법이나 데이트를 이끄는 능력들이 전혀 발전하지 않습니다.
사례: C씨는 27살이 될 때까지 고백을 한 번도 못 했지만, 다른 친구들의 연애 상담 해주는 걸 좋아하고 그런 상담을 통해 마치 자신이 연애에 대해 박식한 것처럼 느낍니다.
자존감이 더 떨어진다
짝사랑이 길어지면 “역시 나는 안 돼”라는 생각만 남습니다. 짝 사랑의 99% 이상의 결말은 상대방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상대에게 연애 상대가 생겨서 마음을 접는 경우입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존감이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사례: 회사원 D씨는 좋아하는 동료가 자연스럽게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랬으나 또 다시 다른 사람과 사귀는 걸 보고 “역시 나는 안 되지”라며 마음을 접었습니다.
3. 짝사랑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실적인 시각 가지기
상대를 이상화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세요. 상대방도 결국에는 나와 같은 사람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에게 끌리는지 먼저 생각해보고 상대방도 나와 같은 포인트에 이성적 끌림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세요.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기
고백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거절을 통해 내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 알아가면서 성장하고 미래에 더 멋진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성공 경험 쌓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경험해보세요. 주변에 이성이 없다면 우선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나가세요.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유형과 나를 좋아해주는 이성의 유형을 파악하고 실제 고백을 통해 짧은 기간이라도 사귀어 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사랑하기
내가 충분히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의 평가나 거절이 나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꾸준한 자기개발과 운동을 통해 내가 봐도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 되세요. 자신의 가치를 몰라주고 소중히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닌 서로 아껴주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관계를 찾으세요.
마무리
짝사랑은 아름답지만, 오래 하면 고통스럽고 나를 힘들게 만듭니다.
짝사랑을 반복하는 이유를 깨닫고 작은 용기를 내보세요. 당신도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