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를 불문하고 관심있는 상대가 생기면 나도 모르게 취하는 행동들이 있다. 하지만 평소 나 답지 않은 행동들로 인해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이미 눈치를 채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말이다. 사실 '남자가 관심있는 여자에게 보이는 신호들' 보다는 '여자가 관심있는 남자에게 보이는 행동들'이 훨씬 더 알기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오히려 남자의 마음을 더 알고 싶어하는 것은 단순한 남자들의 행동에 대해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면서 복잡하게 생각해서일 가능성이 크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남자가 관심있는 여자에게 보이는 신호들을 정리해볼테니, 괜히 복잡하게 생각해서 일(?)을 그르치지 않길 바란다.
1. 눈빛이 자주 마주친다
관심있는 상대방을 자주 쳐다보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능일 것이다. 낯선 환경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유독 어떤 남자 녀석의 모르는척 몰래 보는 시선을 마주쳤다면 친구로 지내고 싶든, 이성적 호기심이든 어떤 형태건 간에 관심의 신호라고 봐도 무방하다. 단, 동대문 쇼핑센터 판매원이나 헬스장 트레이너들의 눈빛은 한 번 더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2. 뚝딱뚝딱 긴장한 모습
친구들 앞에서는 바닥에 떨어진 음식도 서슴없이 주어먹는 성격이라 하더라도, 좋아하는 이성 앞에서는 입주변 부스러기가 뭍지 않았을까 이 사이에 낀건 아닐까 나랑 있는게 재미없는건 아닐까 등등 오만가지 생각으로 행동이 뚝딱이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을 무조건 관심의 표현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 단순히 여자사람과 단 둘이 있는게 어색해서 나오는 행동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뚝딱이는 모습만 보고 나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라고 해석하기 보다는 '관심이 있을 수도 있다'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3. 나만 보면 웃는다
관심있는 상대 앞에서 안 좋은 인상을 보이고 싶어하는 남자는 없다. 특히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남자들은 열이면 여덣 아홉은 샤워 후 거울을 보며 상대에게 보여줄 자신의 가장 자신있는 표정과 대사를 반복한다. 남자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아무리 긴장했더라도 입꼬리가 덜덜 떨리고 눈앞이 흐려질지언정 옅은 미소라도 보이려고 노력한다는 말이다.
4. 나의 사소한 것까지 기억한다
만약 이미 그와 친한 사이라면 주목해야 할 부분인데, 당신이 지나가는 말로 "나는 아침에 커피를 안 마시면 하루가 너무 피곤해"라고 했는데 다음날 그가 당신에게 모닝커피를 건낸다면 그는 당신에게 마음이 있다다고 보아야 한다. 당신에게 집중하고 그것을 기억함에 더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왠만한 호감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조금 응용해보자면 이 방법을 통해 관심있는 상대방의 마음을 떠 보는 것도 가능하다. 괜히 그 앞에서 "점심 먹은 후에는 초콜릿이 먹고싶어" 라고 말해보자.
5. 연락을 길게, 자주한다
단순히 연락을 자주하는 것만으로는 관심으로 보기에 약간 부족하다. 남자들 중에는 그냥 본인이 심심할 때 같이 놀 친구를 구하느라 연락처 리스트에 있는 사람들에게 쭉 연락을 돌려보는 경우 또는 문어발식 연애사업을 진행하는 쓰레기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당연히 나 말고 다른 놀아줄 친구를 구하면 더 이상 연락은 이어지지 않거나 한참 후에나 드문드문 연락이 이어질 것이다. 만약 별다른 일 없이도 서로 30분 이상 통화를 한다거나, 만날 의무도 없는데 둘이 약속을 잡는다면 사귀자는 말만 안했지 사실은 거의 사귀는 것과 별반 다를게 없는 관계라고 보면 맞다.
"기침과 가난은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다"는 유명한 말이 있지 않은가 그가 나에게 관심이 있는가가 궁금하다면 위에서 열거한 신호들을 잘 찾아보자. 위의 신호들이 보인다면 그가 그런 행동을 의도한 것인지 상황이 그렇게 만든 것인지를 한번 더 곱씹어보고 단순한 호의나 매너인지 진또배기 관심인지파악하자. 만약 이러한 신호를 대부분 받았는데 상대방이 적극적인 연락이나 행동이 없다면 포기하지 말고 그가 그러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한 리액션으로 용기를 북돋아 주자. 분명히 그의 수면 아래 가라 앉아있던 관심을 소중히 꺼내어 당신에게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