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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에게 호감을 보이지만, 그 감정을 받아줄 수 없는 상황.
연애든 소개팅이든 이런 순간은 종종 찾아옵니다.
그렇다고 무례하게 끊어낼 수도, 계속 답하며 희망을 주기도 어려울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정중하지만 확실한 거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대의 감정을 해치지 않으면서, 거절하는 방법을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애매하게 돌려 말하지 않기
“지금은 연애할 마음이 없어요.”
“요즘 제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어요.”
이런 말은 상대의 인격을 건드리지 않고, 내 상황을 중심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전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확실하게 말해주면 상대도 더는 기대하지 않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➊ 예시
"요즘 연애보다 제 일이나 취업 준비에 집중하고 싶어요. 마음 써주셔서 감사하지만, 지금은 제가 그런 관계를 시작할 여유가 없어요.""좋은 사람이에요"라는 말은 여지를 남기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거절할 때 "정말 좋은 분이신데..."라는 말을 붙입니다.
하지만 이 표현은 오히려 상대에게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싶다면, 감정을 흐리기보다 솔직하게 거절하는 태도가 더 중요합니다.
➋ 예시
"고맙지만, 저는 이성적인 감정이 생기지 않아서 더는 연락 드리긴 어려울 것 같아요."단호함과 예의를 동시에 갖춘 메시지가 핵심
무조건 딱 잘라 말하는 것보다, ‘감사하지만…’, ‘죄송하지만…’ 같은 표현으로 부드럽게 시작하면 말이 훨씬 부드럽게 들립니다. 거절은 곧 관계의 마무리이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남는 앙금이 없도록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➌ 예시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하지만 저는 그 마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아요. 상처 드리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정중하게 말씀드립니다.”연락을 피하거나 무시하지 말자
상대방이 불편해서 답장을 미루거나 읽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방식은 상대에게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고, 오히려 계속 연락을 받게 되는 악순환을 만들기도 합니다. 짧더라도 정중하게 거절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 훨씬 깔끔합니다.
➍ 예시
"연락 자주 주셔서 감사했어요. 하지만 제 감정을 생각해봤을 때, 더 이상 메시지를 주고받는 건 어렵겠다고 판단했어요.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나의 불편함도 존중받아야 한다
"거절하는 게 미안해서 계속 연락을 이어가요"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감정만큼 내 감정도 중요합니다. 계속해서 피곤한 대화를 이어가는 것보다, 지금 단호하게 선을 긋는 것이 오히려 더 예의일 수 있습니다.
➎ 체크포인트
-
나 자신도 이 관계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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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연락을 이어가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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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없는 메시지로 상대를 안심시키고 있지는 않은가?
마무리하며
호감 없는 남자에게 정중하게 거절하는 방법은 결국, 상대를 존중하면서 나 자신도 지키는 것입니다.
무례하지 않게, 하지만 확실하게 선을 긋는 태도는 연애뿐 아니라 인간관계 전반에서도 꼭 필요한 기술이죠.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온다면 이렇게 말해보세요.
“죄송하지만, 저는 이 이상의 감정은 없어서요. 서로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이 한마디면 충분히 깔끔하고 성숙한 거절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까지 얘기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연락해오거나 치근덕거린다면 더 이상 '거절'의 영역이 아니라 '신고'의 영역으로 넘어갈 수 있음을 경고해야합니다.